

이번 시즌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내야수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무려 6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츠전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96에서 0.093으로 더 떨어졌다.
사실 이날 김하성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2-2로 팽팽히 맞선 2회초 무사 1, 3루의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놀란 매클레인을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애틀랜타 후속 타선이 삼진, 내야 뜬공,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타석에서 소득이 없었다. 팀이 2-6으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 들어선 김하성은 파울 3개를 걷어내며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접전을 펼쳤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다시 한번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애틀랜타가 5-7까지 턱밑 추격에 나섰고, 8회초 2사 1, 3루의 찬스가 찾아오자 애틀랜타 벤치는 김하성 대신 대타 라우디 텔레즈를 투입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텔레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애틀랜타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경기 후반 추격의 동력을 잃은 애틀랜타는 결국 메츠에 그대로 5-7로 무릎을 꿇으며 3연패 늪에 빠졌다. 45승 24패(승률 0.652)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지만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바짝 추격해오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수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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