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위해 오는 8월 다시 법정으로 향한다.
스타뉴스 확인 결과, 서울고등법원 제13-3민사부(나)는 오는 8월 28일 조병규가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연다. 이번 항소심은 1심과는 달리 조병규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항소인 목록에서 빠졌으며 원고소가 역시 40억여원에서 9억여원으로 줄어들었다.
1심 재판부였던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37부는 2025년 9월 조병규, HB엔터테인먼트와 A씨 간의 4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며 "조병규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라고 결정했다.
당시 조병규 측은 "A씨가 허위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 이에 따라 광고모델 계약 해지, 드라마·영화·예능 출연 취소 등으로 4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라고 주장하며 위자료 2억원을 포함한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조병규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게시글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고 A씨가 폭로 글을 올린 뒤 삭제한 것에 대해서는 "허위임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고소와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두려움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병규 측이 제출한 20여명의 지인이 작성한 진술서가 증거로 인정되지 않았다. 법원은 "이들은 모두 조병규의 국내 지인이다.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해당 진술서가 허위 사실을 입증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지인 중에선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 시절을 함께 한 이들도 있었으나 재판부는 "조병규와 상당한 친분이 있다고 인정되는 이들"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병규는 과거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후 활동을 중단했다 3년 만에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로 컴백했다. A씨는 2021년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학교에 다녔을 당시, 그에게 상습 폭행 및 금품 갈취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조병규 측은 거듭 결백하다고 맞섰다.
당시 A씨는 "단 한 번의 검증으로 언론에서 소속사가 원했던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진실규명, 억울한 해소, 명예 회복, 피해보상, 시간 절약, 비용 절약 등 소속사의 진지한 답변 다시 기다린다"라며 "차분히 준비 중이다. 결코 숨거나 피하지 않는다. 자신 없으면 자극해서 불러내지 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100억원을 걸고 현지 공개 검증을 요구한다"라고 제안했으나 조병규 측은 "수사 기관 조사를 받으면 밝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조병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에서 학교 폭력 의혹 논란과 관련해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다.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고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앞두고 있어서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내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 많은 스태프, 감독, 배우들이 피와 땀, 많은 노력을 들인 드라마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경이로운 소문2'에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1보다 더 악에 받쳐서 촬영했다. 오늘 하루만큼은 '경소문2'에 대해 많은 관심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병규가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 역시 불송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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