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방송인 전현무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 데뷔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63회는 최고 시청률 4.8%를 기록하며, 212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는 전현무의 월드컵 캐스터 데뷔와 후일담이 담겼다. 첫 축구 캐스터 도전에 최선을 다한 전현무의 모습이 응원을 유발함과 동시에 이영표와의 호흡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현무와 이영표가 동갑내기 티키타카로 월드컵 중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멕시코 현지에서 한국 축구팀을 응원한 이경규, 양준혁, 정호영을 만난 전현무, 이영표는 아쉬움 가득한 표정이었다. 이영표는 "죄송합니다"라며 축구인을 대표로 사과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남아공전은 하나의 문제를 뽑을 수 없을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구조가 없었고, 목적이 없었고, 왜 뛰어야 하는지 확인하기 힘든 경기였다. 10년 넘게 중계했지만 가장 해설하기 어렵고, 설명하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경기"라며 아쉬웠던 경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터놓았다.
연예계 대표 축구팬 이경규는 김민재의 교체 상황에 대해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다. 대한민국 벤치 바로 뒤에서 응원한 그는 "김민재가 벤치로 들어온 후 버럭 화를 내더라고. 교체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김민재를 왜 교체했는지 이해되지 않더라"라며 직접 목격한 상황을 전달했다. 이에 이영표는 "난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알거든요"라며 2002 월드컵 당시 부상으로 인해 3차전에 첫 출전한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이 경기 하나를 뛰고 평생 축구를 못해도 꼭 뛰어야 해 이런 마음으로 준비했었다"라고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했던 심정을 밝히며 김민재의 마음을 헤아렸다.
월드컵 중계 데뷔를 마친 전현무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어려웠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이영표는 "중계 난도가 높은 경기였는데 (전(현무가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잘했다"라며 "제 첫 중계 점수를 20점 줬었다. 현무의 첫 중계 점수는 80점정도"라고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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