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권창훈(32)이 인도네시아 명문 구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달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그 팀이다.
페르시자 자카르타(인도네시아)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권창훈을 전격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권창훈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원해 페르시자를 선택했다.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지만, 이곳에서의 시작은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신태용 페르시자 감독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뛰던 시절 신태용 감독님이 인도네시아에서 이뤄내신 성과를 유심히 지켜봤다. 최근 인도네시아 축구가 눈부시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고, 이것이 자카르타행을 결심한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명문 구단에 합류한 만큼, 2026~2027에 팀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단에 따르면 권창훈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페르시자는 "권창훈은 2026~2027부터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더불어 구단은 "왼발잡이 공격수인 권창훈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왼쪽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라며 "권창훈은 뛰어난 전술적 유연성이 코칭스태프가 다양한 전술적 선택지를 구상하는 데 있어 매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창훈은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유럽 무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권창훈은 프랑스 리그1의 디종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SC프라이부르크 등 유럽 빅리그를 거치며 활약했다. 이후 국내로 복귀해 김천 상무, 전북 현대, 제주SK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심지어 권창훈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4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고,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도 했다..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통산 340경기 이상 출전해 50골 이상을 터뜨렸고,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2년 연속으로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모하마드 프라판차 페르시자 회장은 구단을 통해 "권창훈은 유럽 최정상급 무대와 국제 대회에서 뼈가 굵은 완벽한 경험을 갖춘 선수"라며 "그는 팀의 공격에 창의성과 다양성을 더할 것이다. 이번 시즌 구단이 목표로 하는 성적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권창훈이 인도네시아 리그와 축구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기를 바란다. 특히 신태용 감독의 존재가 권창훈의 빠른 현지 적응과 기량 발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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