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진성이 무명 시절 서러움을 말했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강진과 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예명에 대해 강진은 "진성이는 본명이 진성철이다. 저는 성이 강이 맞고 진은 그때 당시에 진이 유행했다. 그때 DJ 이름이 진이었다. 그래서 강진으로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진성은 "(강진은) 생긴 외모부터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어디를 가도 연예인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저는 군고구마 장수 같은 느낌이다. 요즘에 많이 용 됐다. 옷도 입을 줄 잘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0년 우정에 대해 강진은 "예전에는 가수들이 유명해지기 전에 다 야간업소 무대에서 등용문 같았다. 같은 업소에서 노래도 했었다. 진성은 따뜻하게 말을 잘하고 굉장히 솔직하고 안부 전화도 자주 하고 밥도 잘 산다. 많이 친해지게 됐고 대형 찜질방이 있었는데 나이트클럽보다 더 컸다. 거기서도 같은 무대에서 노래해서 끝나고 나서 밥 먹으러 같이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진성은 "찜질방에서 노래하는 게 장단점이 있다. 포근하고 가까운 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게 좋은데 더우니까 무대 의상을 갖춰 입고 노래해야 했다. 그래서 꼭 집에 와서 때를 밀어야 한다. 거기서 때가 분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강진은 "그래도 나이트보다 낫지 않나"라고 물었고, 진성은 "저희는 당시에 삼류 가수다 보니까 나이트클럽에서 땅콩을 던지는 분들도 계셨다. 그 생활이 오래되고 야간업소를 전전하다 보면 일이 끝나면 가슴 속에 공허함이 생겼다. 그럼 그 공간을 메우기 위해서 철학적인 의식이 없는데도 술 마시면서 개똥철학을 늘어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진성은 30개의 직업을 가졌었다며 "저는 노점도 해봤고 리어카를 끌고 과일도 팔아봤다. 조적, 미장, 타일, 직업안내소 등을 했다. 건축업을 작게 했는데 잡일 하시는 분들이 많이 나온다. 그분들 일을 보내야 한다. 그럼 제가 같이 가서 일을 해서 능률적으로 많이 오른다. 끝나면 그분들과 막걸리 한잔하면서 회식 후 일정 전달을 한다. 3명이면 2명은 꼭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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