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장'이 막을 내린다. 놀라운 흥행 속 배우 소지섭의 이름은 벌써부터 연말 연기대상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25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하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소지섭을 비롯해 배우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김성규, 서수민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김부장'은 전국 가구 기준 1회 시청률을 9.5%로 출발한 뒤 단 2회 만에 15.7%까지 올라 8회 시청률은 23.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글로벌 성과도 눈에 띈다. 2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이 발표한 글로벌 TOP10에 따르면 '김부장'은 비영어 TV쇼 부문 3주 연속 1위에 오른 것.
신드롬을 일으킨 '김부장'의 중심에는 소지섭이 있다. 그동안 영화 '영화는 영화다'(2008), '회사원'(2012), MBC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2018),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2025) 등 액션 장르에서 빛을 발한 그는 '김부장'에서도 처연한 표정과 처절하면서도 강렬한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소지섭은 부성애, 가족애를 동력 삼아 움직이는 김부장의 심정을 몸짓 하나하나에 담아냈다. 이 지점에서 '김부장'의 액션에 타당성이 부여된다. 단순히 시원한 타격감이나 카타르시스를 안기기 위한 액션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자기 목숨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를 위해 주먹을 휘두르는 김부장에게서 말도 다 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세로 '김부장'은 SBS 대표 흥행작인 '열혈사제', '모범택시', '굿파트너' 등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역대 1위는 시청률 29.2%를 기록한 '펜트하우스2'다.
많은 시청자들은 '김부장' 흥행의 일등공신인 소지섭이 올해 말 개최 예정인 2026 SBS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앞서 소지섭은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남자 최우수 연기상(2009), 드라마스페셜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2012),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2013) 등을 수상했다. 2013년 방영한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에 복귀한 소지섭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대상 배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김부장'이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긴 가운데, '펜트하우스2'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새로운 1위에 등극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염원하는 시즌2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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