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의 현 소속팀인 페르시자 자카르타(인도네시아)가 공개적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페르시자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신태용 감독과 함께하겠다는 구단의 의지는 굳건하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신태용 감독에게 내린 징계와 관련해 여러 보도가 나오자 KFA 측에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며 "구단의 전문성과 선수단 전체의 안정적인 분위기를 지키기 위해 현재 퍼져 있는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바로잡는 데 나섰다"고 전했다.
KFA는 이달 초 신태용 감독과 관련한 공정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통보했다. 당시 KFA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징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페르시자는 이번 공식 발표를 통해 신 감독의 징계 기간과 적용 범위를 직접 밝혔다.
페르시자는 KFA 측과 소통한 결과 신 감독의 징계와 관련해 두 가지 핵심 내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첫째, KFA가 신태용 감독에게 내린 징계 기간은 1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둘째, 해당 징계는 KFA의 권한 아래 내려진 결정으로 대한민국 축구 관할권 안에서만 효력이 발생한다"며 "따라서 페르시자를 포함해 대한민국 밖에서 이뤄지는 신태용 감독의 활동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페르시자 구단 경영진은 KFA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도 "동시에 신태용 감독이 최고의 팀을 계속 만들어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신뢰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8월 울산 HD 지휘봉을 잡았지만 약 2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후 선수단과의 불화설과 선수 폭행 논란, 원정 경기 도중 골프를 쳤다는 의혹 등에 휘말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신 감독과 관련한 사안을 중대하게 판단해 지난 5월 중징계를 의결했다. 이후 KFA가 이달 초 공정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울산을 떠난 신 감독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리그의 페르시자 지휘봉을 잡으며 현장에 복귀했다.
페르시자는 "어떠한 시련도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신태용 감독이 자신의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은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에 결코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프라판차 페르시자 회장 역시 "우리는 신태용 감독이 페르시자의 사령탑으로서 계속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팀 전체는 2026 프레지던트컵과 2026~2027시즌 슈퍼리그를 준비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며 "모든 선수와 코치진이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팀 경기력 향상에만 매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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