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TV드라마 올가이드] '첫사랑 선물' '형' 등

26일

‘첫사랑 선물’(KBS 2TV 오전 9시 30분)

딸 하나를 둔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순옥(박순천)과 결혼한 만기(이계인). 다혈질에다 성미가 급한 그는 술만 마시면 가재도구를 때려 부수는데 어느 날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가 위암 말기임을 알게 된다. 그는 아내에게 마지막 선물을 해주기 위해 그녀의 첫사랑 재국(이영범)을 찾아 나선다.

27일

‘형’(KBS 2TV 오전 10시 30분)

수산시장에서 얼음 배달을 하는 형 상태(박인환)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헤어진 동생 현태(서인석)를 40년 만에 만나게 된다. 대학 화학과 교수인 동생 현태는 겉으로는 성공한 듯 보이나 사실 사채업자에게 진 빚에 시달리고 있다. 내심 상태 명의의 땅을 넘보지만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해 아내 민희(이혜숙)로부터 이혼하자는 얘기까지 듣는다.

'네 명의 웬수들’(SBS 오전 10시 40분)

별이 엄마 영주(김지영)와 우진 아빠 종철(임호)은 고교 친구.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둘은 몹시 반가워하지만 각자 이혼한 경험을 숨긴다. 학부모 모임에 참석 후 빗속 귀갓길에 종철은 지영에게 17년 만의 사랑 고백을 한다. 둘은 이내 한 가족이 되지만 동급생인 별이와 우진이 서로 다투게 되고 영주와 종철 또한 이 때문에 서먹하게 된다. 새엄마 지영에게 반항하던 우진은 동생 우람을 데리고 친 엄마를 찾으러 가버리는데….

28일

‘아버지의 바다’(MBC 오전 9시 30분)

바다에 나가 있던 중 아내를 잃은 태종(백일섭)은 20년 넘게 배를 타지 않고 선박 수리로 아들 삼형제를 키워냈다. 큰아들 재훈(김세준)은 결혼 10년 만에 이혼하고 손자와 함께 내려와 인근 대학에서 강의만 하고 주변과 담을 쌓고 지낸다. 둘째 재철(정찬)은 경찰서 강력계 형사로 타지에 나가 있다. 어느 날 막내 재동(이준)은 친구들과 어울려 패싸움 끝에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람을 치고 줄행랑을 친다.

29일

‘광식의 노래’(SBS 오전 10시 40분)

10여 년 전 어촌에서 상경해 트럭에서 건어물과 젓갈을 파는 광식(김진수). 밥집 딸인 하반신마비 장애인 지영(이윤성)과 결혼하는데, 피로연장에서 피를 토한 뒤 자신이 위암 말기임을 알게 된다. 결국 지영과 낙향한 광식은 고향에서 첫사랑 미순(박현숙)을 다시 만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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