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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의원 "병무청 결정 불만없지만 아쉽다"

우상호의원 "병무청 결정 불만없지만 아쉽다"

발행 :

이규창 기자
사진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은 27일 "(송승헌 입대에 대한) 병무청의 결정에 불만을 제기하지도 않고, 제기할 수도 없다"며 "애초 협조공문을 보낸 것도 압력행사가 아니라 병무청이 '병역'의 관점에서만 판단하기 때문에 '문화'의 관점에서도 검토해 달라는 의견제시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저녁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영화의 날' 행사에 참석 중 기자와 만나 이같이 심경을 밝혔다.


우 의원은 "일을 조용히 진행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이슈화 되면서 병무청이 충분한 검토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과 관련해서 어떤 욕을 먹어도 상관 없지만 오해는 하지 말아 달라"며 "송승헌이 한 일은 법적 책임은 물론이고 그가 팬들에게 남긴 마음의 상처까지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송승헌의 입대 연기 문제를 '송승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류'라는 대의적 관점에서 봤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한편을 몇 십억에 팔았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아시아의 시청자 1억명 정도가 그 드라마를 보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갖게 되는 등 문화적 영향력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여러 매체에서 언급한 대로 아시아 각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 노력하고 일본에서는 재일교포에 대한 이지메(왕따)도 없어진 것을 현장에서 봤다는 것.


우 의원은 "우리나라가 병역에 대해서는 2개월 정도의 아량도 베풀지 못할 정도로 여유를 가지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 더 이상 이번 껀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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