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드라마 '조선 여형사 다모'(사진)와 예능프로그램 '러브 하우스'가 올해 아시아권의 최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 TV상'에서 '다모'는 드라마 부문, '러브하우스'는 예능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MBC는 시사 부문에서 'PD수첩'의 '탄핵정국, 기로에 선 국민', 다큐 부문 'MBC스페셜'의 '해외입양 50년 특별기획 2부' 등 총 4개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에 오르며 한국 방송사상 최초로 이 시상식의 최고상인 '올해의 지상파 방송사 상'까지 휩쓸었다.
방송매거진 '텔레비전 아시아'가 주관하는 '아시아 TV상'은 지난 96년 아시아지역의 에미상을 표방하며 창설됐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최근에는 일본 NHK, 중국 CCTV 등에서도 많은 작품을 출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권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는 드라마, 예능, 시사, 다큐, 토크쇼, 리얼리티 등 21개 부문에서 총 1352개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한편 MBC는 지난 7월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에서 '베스트극장-늪'이 드라마 부문 최고 작품상을, 9월 말에는 카자흐스탄서 열린 'ABU상'에서 '사과나무-수동이의 과거를 묻지 마세요'편이 TV 어린이 청소년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