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해상왕' 장보고가 '지상왕'이냐?"
KBS2 '해신'이 드디어 '시청자 불만'을 해소한다. 9일 촬영(16일 방송분)부터 바다위 선상에서의 전투신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해신'은 그동안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주로 지상에서 활약하는 장보고의 모습만 줄창 비춰져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원성 아닌 원성을 들어왔다. 그동안은 바다가 나와야, 주로 바닷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았다.
그러나 KBS1 '불멸의 이순신' 처럼 많은 배가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염장이 장보고 선단을 치면서 장보고가 퇴패하지만 다시 와신상담하여 염장과 부딪치는 장면이 예정되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게 한다. 배위에서 불화살을 오가는 가운데, 칼싸움과 격투신 등을 연출한다.
2,3주후 또 무역상과 정치인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장보고의 행적을 따라가며 해적을 소탕하는 장면에서 또다시 호쾌한 수상 액션신이 예정돼있다.
'해신'의 연출을 맡고 있는 강일수 PD는 "바다 위에서 찍다보면 아무래도 위험하기 마련이지만 전투신을 찍을 때는 부두가에 배를 묶어놓고 카메라 워킹으로 그림을 만들 계획"이라며 "날씨가 추워져서 1,2회때 보여진 것처럼 수중침투를 통해 적진에 잡입하는 장면 등을 찍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강PD는 "후에 장보고가 염장을 소탕하는 장면에서 할리우드의 해적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배끼리 부딪히는 장면 등이 포함된 대규모 해상 전투신이 예정돼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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