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의 감독판 DVD가 나온다.
KBS 미디어 영상사업팀 관계자는 11일 "3월 중 TV 방영분 그대로 일반판 DVD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네티즌들의 열화와 같은 감독판 출시 요구를 받아들여 감독판을 내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밝혔다.
KBS 미디어는 추가 비용과 보충 영상 부분 콘티 등을 문제로 논의에 들어가 결국 감독판을 내는 것으로 11일 최종 결정을 내렸다.
5월 하순 출시될 '미사' 감독판 DVD에는 음향이 보강되며 추가 영상이 다수 포함된다. 일단 '미사'의 연출을 맡았던 이형민 PD가 한달여에 걸쳐 재편집을 시도할 계획이다.
메이킹 필름을 추가시키는 한편, 촬영장소를 재방문해 감독의 연출의도와 출연자들의 코멘터리를 덧붙일 예정이다. 출연자들은 명대사 명장면 부분을 회상하고, 개별 인터뷰도 갖는다.
이에 대비해 지난달 28일 군입대한 주인공 소지섭의 인터뷰는 이틀전인 26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마쳤다.
지난해 말 방송된 '미사'는 '미사폐인', '미사돌팅' 등의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했으며, 종방 후에도 이들은 '미사' 감독판 DVD 출시 서명 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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