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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을 잡아라" 드라마제작진 '삼고초려'

"김미숙을 잡아라" 드라마제작진 '삼고초려'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SBS 새 아침드라마 '여왕의 조건'(극본 박현주·연출 박영수) 제작진이 여주인공 오영주 역에 김미숙을 캐스팅하기 위해서 삼고초려를 불사했던 비화가 공개됐다.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책임프로듀서인 오세강 CP와 연출자인 박영수 PD는 "김미숙씨를 캐스팅하기 위해 찾아가 얼굴만 보고 오길 수차례를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박영수 PD는 "김미숙씨는 많은 시청자가 호감을 갖는 연기자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다들 김미숙씨라면 너무 좋다, 재미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출연해주신 데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쾌하고 무대포적이기까지 한 결혼 10년차 주부 역을 맡은 김미숙은 "작년 한해 영화 '말아톤' 등을 하며 쉴새없이 바빴다. 올해는 쉬고 싶었다. 그런데 오세강 CP와 박영수 PD가 하루에 한번씩 와서 쳐다만 보고 그랬다. 결국 4년만에 아침드라마를 다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미숙은 "주 6회 동안 매일 30분 방송되는 아침드라마를 한다는 것은 심정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너무 부담된다"며 "하지만 시놉시스를 읽어보니, 나이보다 젊고 발랄한 역을 할 수 있는 게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출연 동기를 설명했다.


다음달 9일 첫방송되는 '여왕의 조건'은 헌신적인 내조와 특유의 성실함으로 남편을 성공시킨 한 평범한 주부가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고 돈 한푼 없이 생활전선에 뛰어든 뒤 결국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한다는 고군분투 성공기. 김미숙 외에 김병세, 이효정, 조미령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불륜과 외도 등 아침드라마의 단골 소재가 그대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시청자들의 정서 변화에 따라 하루를 밝게 시작할 수 있도록 경쾌한 드라마를 만들겠다. 보통의 아침 연속극과는 다를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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