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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눈물호소 불구, MBC "강도높은 법적대응 강행"

최진실 눈물호소 불구, MBC "강도높은 법적대응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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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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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찾아왔는데, 올 때마다 (MBC 이은규 국장이) 감정이 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격해지셨어요. 법무저작권부에서도 조직사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드라마국에서 요구하는대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MBC와 출연계약 위반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최진실이 4일 오전 11시 MBC 이은규 드라마국장과 만났다. 그러나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려던 최진실의 시도는 무산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MBC 본사를 찾은 최진실은 눈물로 자신의 사정을 호소하며 원만한 합의를 요구했으나, 이 국장은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이 국장은 이 자리에서 원칙론을 내세우며 "옛정을 봐서 참는 것이다. 법무저작권부에 강도높은 법적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의 완강한 태도에 최진실은 오전 11시50분 MBC 법무저작권부로 이동, 점심식사를 하고 온 담당자들과 1시간여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이 담당자들도 "드라마국의 요구대로 할 수밖에 없다"며 "되도록이면 계약을 지켜줬으면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법대로 한다면 출연금지가처분 신청,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금전적 손해배상 청구 등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최진실측이 전속출연 계약을 지키지 않을 경우 MBC가 청구할 수 있는 위약금은 3억 3천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은 지난달 KBS2 새 수목극 '장밋빛 인생'에 출연하기로 하고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와 출연계약을 맺었으나, MBC와 맺은 출연계약이 44회 남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KBS 출연에 급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최진실은 지난 2일 '장밋빛 인생'의 첫 촬영을 갖고 출연을 강행한 상태다. 이에 MBC는 법원에 최진실의 드라마 출연금지를 요구하는 출연금지가처분신청을 내기로 결정했다.

<사진=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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