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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코미디 프로 '새단장 새격돌'

방송3사 코미디 프로 '새단장 새격돌'

발행 :

이규창 기자
사진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개편해 대격돌을 벌인다.


지난 9월30일 주간 시청률 5위(20.8%, TNS미디어코리아)에 오르는 등 선두를 달리고 있는 KBS2TV '개그콘서트'는 코미디 프로그램중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소규모 개편에 그친다.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김대희가 박준형을 대신해 선생님 역을 맡는 한편 '출산드라' 김현숙 '복학생' 유세윤과 강주희 등 간판 개그맨들이 하차하고, 개그맨 신봉선 이종훈 김기훈이 새로 투입돼 각각 '연예인', '쌈짱', '횡설수설' 캐릭터를 연기한다.


월요일 오후11시 방송되는 KBS2TV '폭소클럽'은 최양락 배영만 김보화 이경래 황기순 등 19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추억의 코미디언들을 대거 기용한 '올드보이' 코너를 비롯해, 문희준이 첫 회를 맡은 '스타특강',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투나잇', 임신 9개월의 김지선이 선보이는 출산개그 '아이 러브 아이' 등 새로운 코너들로 대폭 물갈이했다.


한편 지난해말 전성기를 누렸던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는 올해초부터 계속된 시청률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개그듀오 컬투와 윤택 김형인 등 인기 개그맨들의 복귀 카드를 꺼냈다.


윤택 김형인은 영화 '올드보이'를 패러디한 '올드보이즈', 옛 코너 '뭐야'에 "챙피해"를 새로운 코드로 가미한 '챙피해', 공업 고등학교 학생들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린 '피곤한데' 등의 새 코너로 4개월만에 복귀했다.


이들과 함께 인기 개그듀오 컬투도 3일 방송부터 인기코너 '그때 그때 달라요'를 한글 버전으로 재구성한 '그때 그때 달라요2' 코너로 7개월만에 복귀해, 변함없는 입담과 애드리브 개그를 선보인다.


한편 MBC는 줄곧 10%에 못 미치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해왔던 '웃으면 복이와요' 코너를 폐지하고 수요일 오후11시5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코미디 버라이어티 '웃는 Day'를 선보인다.


'웃는 Day'는 지난 10월26일 첫 방송에서 이경규 조혜련 배칠수 김국진 김경식 등 중견 개그맨들을 주축으로 한 스튜디오 개그를 선보인다.


이경규 정형돈이 바보 캐릭터로 등장하는 '생생 Live 요리쇼', 손범수 아나운서가 직접 진행하는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의 패러디 프로그램 '퀴즈탐험 동물의 세계', 이윤석 김국진의 시사 패러디 '긴급진단', 당사자가 직접 출연해 비교하는 김학도의 '성대모사 특강' 등이 주요 코너들.


'웃는 Day'의 박현석 PD는 공개 코미디 위주의 타 방송사들과 대비되는 구성에 대해 "개그 편식에 시달리는 시청자들에게 다양성을 주기 위해 정통 코미디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상파 3사의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으로, TV에서 웃음을 찾는 시청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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