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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굴욕 12종 세트' 인터넷서 인기

김명민 '굴욕 12종 세트' 인터넷서 인기

발행 :

이규창 기자
사진

배우 김명민의 '굴욕 12종 세트'가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불량가족'(극본 이희명 한은경ㆍ연출 유인식)에서 조폭출신 대행서비스회사 사장 달건 역으로 출연중인 김명민은 극중 터프하면서도 알고보면 어수룩하고 속정깊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극 초반 어깨에 힘을주고 불량한 가족들 사이에서 군기반장 노릇을 하던 달건은 양아(남상미 분)와 얽히고 설키는 가운데 점차 그 본색을 드러내는데, 이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건달의 체면을 구기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이 코믹한 장면들을 한 시청자가 '달건의 굴욕 12종 세트'로 묶어 놓은 후, 극 초반 가족들에게 "흙냄새 맡고 싶냐"고 윽박지르던 달건의 귀엽게 망가진 모습과 김명민의 색다른 연기변신에 네티즌들이 호응을 보내고 있는 것.


'굴욕 12종 세트'를 들여다 보면, '불멸의 이순신'에 출연할 당시 배 위에서 군사들을 호령하던 김명민이 양아의 배 위에서 멀미로 탈진한 장면이 첫번째다.


두번째는 양아에게 본의 아니게 배값을 떼먹고 달아났다고 오해를 받아 뒷덜미를 잡히고 추궁당하는 장면, 세번째는 백화점에서 항의 시위를 하는 재래시장 사람들이 던진 계란에 맞아 황당해하는 장면이다.


오달건이라는 이름이 '오월 오일 어린이날'의 오, '달성공원에서'의 달, '건빵봉지 들고 서있던 아이'의 건으로 지어졌다고 양아에게 고백하는 장면과 양아를 번쩍 들어올리는데 생각만큼 가볍지 않아 애쓰는 장면도 포함됐다.


양아의 집에 하룻밤을 머물게 됐을때 몸에 쫙 달라붙는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습, 부실한 가족들의 식탁을 채임지기 위해 요리를 배우는 장면, 생일날 삼촌이 노래를 불러줬다는 '가짜 조카' 나림이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굳어진 손으로 피아노를 배우는 장면, 양아 대신 발을 걷고 이불 빨래를 하는 장면, 양아에게 휘말려 동생들의 1일 목욕관리사가 된 장면, 양식당에서 어색한 듯 칼을 핥는 장면, 단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변기물로 머리를 감는 장면 등이 '12종 세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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