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의 극 중 장면이 인도의 성애(性愛) 지침서인 '카마수트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는 1일 "'101번째 프러포즈'에서 극 중 달재(이문식)이 밤새 비를 맞으며 수정(박선영)을 기다렸던 장면은 '카마수트라'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기원전 4세기경 인도에서 만들어진 '카마수트라'는 남성과 여성의 사랑에 관해 정리된 일종의 경전이다. '카마수트라'에는 갖가지 성적인 내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품게 되면 거치는 과정을 10단계로 정리해 놓기도 했다.
달재가 빗길을 헤치며 수정을 찾아가는 장면이 '카마수트라'에서 설파한 10단계 중 '마라나'(사랑하면 목숨을 잃는다)라는 게 SBS측의 설명이다.
앞서 '101번째 프러포즈'의 6월26일 방영분에서는 민재(이중문)가 자신이 10대 이후로 끝까지 읽은 책이라며 '카마수트라'를 선보이는 장면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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