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과거 드라마 극본을 쓴 적이 있었던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KBS '파워인터뷰' 제작진에 따르면 유시민 장관은 오는 25일 '파워인터뷰' 녹화에 출연해 지난 1989년 대학 복학생 시절 MBC 베스트 극장 '신용비어천가' 극본을 쓴 사연을 공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베스트 극장을 통해 방송된 유시민의 '신용비어천가'는 5공화국 초 전두환 정권의 홍보에 앞장선 어용 언론의 행태를 비꼰 작품으로 관계 당국에 의해 사전 제작 통제를 받는 등 여러가지 난항을 겪었다.
베스트 극장은 이후 '신용비어천가'의 내용이 문제가 돼 3개월여 뒤 막을 내리게 되고, 이 작품을 끝으로 유시민 역시 드라마 작가로서의 활동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녹화에서 유시민은 드라마 작가로서의 활동 외에도 선진 복지 국가를 위한 FTA협상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과 정치인에서 장관으로 변신한 이야기, 유시민이 꿈꾸는 내일 등에 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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