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위에서 쓰러져 죽어도 좋다"
뮤지컬 배우로 5년만에 무대위에 오르는 이영자가 뮤지컬에 대한 강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영자는 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연강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메노포즈'(menopause)의 기자시연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매력과 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았다.
그는 "무대위에서 만큼은 뮤지컬 배우에게 지고 싶지 않다. '너는 개그우먼이니까 웃기기만해'라고 생각할텐데 무대위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무대는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공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무대위에서 탈진할 정도로 열정을 뿜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내가 연예인이 돼서 돈을 벌고, 가장 먼저 가본곳이 브로드웨이다"며 "무대 위에서 죽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를 다 쓸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영자는 이날 연예인들의 공연문화 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연기자들의 뮤지컬 출연이 많아지고 있는데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무대위에서 모든 끼를 발산하고 자신을 발전시킬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자가 주인공으로 나선 '메노포즈'(menopause)는 폐경기를 겪는 네명의 중년 여성이 백화점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 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오는 8일부터 11월12일까지 무대위에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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