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괴물'로 1300만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아 '흥행배우'가 된 배두나가 "이 영화로 인한 후유증은 어깨 통증 뿐"이라고 밝혔다.
30일 경기도 양평의 한 펜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OCN 오리지널 드라마 '썸데이' 촬영현장 공개에서 만난 배두나는 '괴물'의 후유증을 묻는 질문에 "1000만 관객 이상을 끌어모았지만 후유증은 그다지 없었다"며 "아직까지 어깨가 아픈 것을 빼면 생각보다 담담하고, (그 사실도) 금방 잊었다"고 말했다.
'괴물'에서 괴물을 무찌르는 양궁선수 남주 역을 맡아 대형 활을 들고 뛰며 쏘았던 배두나는 "1년이 지났는데도 어깨가 많이 상해서 조금만 피곤해도 어깨가 마비가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그동안 '복수는 나의 것', '플란다스의 개' 등 작품성 있는 영화를 골라 출연하며 흥행과는 인연이 멀었었다. 그때문인지 배두나는 "1000만 배우라는 사실이 나한테는 너무 안 어울리지 않느냐"며 "나는 1300만명이 본 영화의 배우일 뿐"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배두나는 오는 11월 11일 첫방송되는 16부작 '썸데이'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만화가 야마구치 하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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