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김학철과 박상면이 동료 탤런트 손종범(37)의 결혼식에서 사회가 아닌 '축가 가수'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웨딩의 전당에서 열린 손종범과 동국대 연극영화과 6년 후배인 이인영씨(31)의 결혼식은 탤런트 임호의 아버지 극작가 임충의 주례와 탤런트 이한위의 사회로 진행됐다.
축가는 여느 연예인들의 결혼식과 달리 전문 가수나 가수 겸 연기자가 아닌 중견 탤런트 2인이 릴레이로 불러 관심을 모았다.
'대조영' '태조 왕건' 등 주로 사극에서 활약이 두드러진 중견 탤런트 김학철이 먼저 '아빠의 청춘'을 불렀고, 최근 종영한 '서울 1945'에서 손종범과 함께 출연했던 박상면은 '그대와 영원히'를 불렀다.
김학철은 트로트 창법을 이용해 코믹하게 노래를 부르다 관객들에게 호응을 유도하는 등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력했고, 뮤지컬 '카르멘'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박상면은 수준급의 노래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손종범 이인영 부부는 태국 코사무이로 4박6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신내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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