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스타 커플 이정재와 김민희가 각각 '딴솥밥'을 먹게 됐다. 김민희가 지난해 중반께 이정재의 소속사로 옮겨 '한솥밥'을 먹게 된 지 1년 반 만이다.
그러나 이 같은 결별은 이들의 의도가 아니라, 소속사의 사정 때문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이정재는 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었고, 김민희가 계약을 맺은 곳도 이곳이다. 그러나 김민희가 소속사를 옮긴 직후인 지난해 7월 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는 팬텀에 인수됐다.
당시 이정재 김민희 뿐만 아니라, 이병헌 신은경 장진영 정재영 김상경 등 스타급 연기자가 대거 소속돼있는 플레이어와 이가 엔터테인먼트와 팬텀과 합병,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이후 지난 10월경 당초 플레이어 대표로 매니지먼트 사업파트 사장을 맡고 있던 김정수 대표가 퇴사하고, 김민희도 팬텀을 나와 김정수 대표가 새로 시작한 매니지먼트에 몸담게 됐다.
팬텀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사안은 지난 11월 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새 이사진을 구성했다. 회사명도 팬텀에서 팬텀 엔터테인먼트로 변경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8월 팬텀과 재계약, 전속계약 기간이 2년 가까이 남은 이정재는 팬텀에의 잔류를 선택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