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뉴스데스크' 엄기영 앵커가 과거 현역 기자로 활동할 당시 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로 지냈던 사연을 밝혔다.
엄기영 앵커는 9일 낮12시 서울 여의도동 CCMM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977년 행웃의 숫자 '7'이 두 개나 들어간 해에 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했다"며 "경비행기를 타고 강릉 설악산에서 열리는 행사를 취재하고 돌아오는 길에 김포 부근 논에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말했다.
엄기영 앵커에 따르면, 당시 사고로 비행기 조종사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부조종사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엄기영 앵커 역시 큰 부상을 입었고 뇌수술을 받아 2개월여간 의식불명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어야 했다.
엄기영 앵커는 "무의식 상태로 2개월을 지냈고, 나중에 깨어나서 지난 신문들을 찾아보니 사회면 톱기사로 났더라"며 "MBC 뉴스에서도 그 사고를 다뤘다. 아직도 기념으로 당시 기사와 (방송)원고를 집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기영 앵커는 좌측 얼굴과 머리의 경계면에 보이는 큰 흉터를 보이며 "당시 머리에 큰 상처가 났는데, 만약 얼굴이 다쳤으면 방송에는 다시 출연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MBC 특임이사 직을 맡고있는 엄기영 앵커는 MBC '뉴스데스크'의 최장수 앵커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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