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가 첫 공연 이후 3주연속 주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예매포털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대표 김동업)가 인터파크 사이트 및 제휴처 판매분(현장판매분 제외)을 집계한 결과,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뮤지컬 부문에서 '토요일밤의 열기'가 점유률 8.4%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런던 오리지널팀이 내한한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는 지난 12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무대에 올려진 이후 3주 연속 주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3일 대구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점유률 7.9%를 기록하며 '토요일밤의 열기'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트ENT의 한 관계자는 29일 "일반적으로 뮤지컬 관객의 성별비중이 여성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 비해 '토요일밤의 열기'는 남성 예매율이 다른 뮤지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30~40대 남성 단체 관객도 많은 편으로, 70년대를 풍미한 비지스의 디스코 명곡과 남성미 넘치는 강렬한 춤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심까지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ENT의 공연기획팀 이준한 팀장은 "1월에 오리지널팀 내한 대형공연이 속속 선보여 뮤지컬 관객의 입맛을 다양하게 충족시켜주고 있다"며 "특히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한 영화와 음악, 문학을 기반으로 한 작품은 공감대 형성이 쉬워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토요일밤의 열기'와 같은 공연은 비지스 음악과 함께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수된 현란한 조명과 무대가 만드는 팝적인 요소로 인해 양동근 이문세 양희은 등 뮤지션과 배우들에게도 호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