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인기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민용(최민용 분)과 서선생(서민정 분) 커플의 이별에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26일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 75회분에서 이민용과 서선생은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다 이별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극중 최민용은 2주동안 하키부 합숙에 참여하기 전 한 통의 전화를 받은 뒤 서민정을 은연중에 멀리하려는 모습을 보여, 서선생과의 이별을 암시했다.
최민용은 합숙 훈련에서 돌아온 뒤 서민정이 바라는 낭만적인 데이트를 선사하며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줬다.
특히 최민용은 남산 계단에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다 서민정에게 키스를 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또 최민용은 남자친구가 자신을 위해 노래하는 것을 보고싶어하는 서민정에게, 그녀를 등에 엎고 노래를 불러주기도 해 평소 '까칠민용'의 모습과 달리 자상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달콤한 데이트를 끝으로 최민용은 집으로 돌아간 서민정에게 "우리 여기까지만 해요. 나 서선생한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쯤에서 멈춰야할 것 같다"면서 "개학하면 웃으면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잘 지내요"라고 이별을 고했다.
이에 서민정은 "왜 그래요 갑자기. 이러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각종 인터넷 연예게시판에 "민민커플(최민용 서민정 커플)을 지지했다"면서 "둘의 이별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민정의 손을 차마 놓지 못하던 이선생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두 사람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시청자들은 이날 이들 둘의 이별 이유가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일부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에서 박해미가 지난 해외여행에서 사고를 친 윤호(정일우 분)를 집에 두고 공부잘하는 민호(김혜성 분)만 싱가폴에 데리고 간 것에 대해 "자식을 성적순으로 차별하는 것 아니냐"하는 등의 성토성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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