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결혼식을 앞둔 개그우먼 김미진과 MBC 라디오국 엔지니어 이진혁씨가 조마조마했던 사내 연애 경험담을 털어놨다.
김미진과 이진혁씨는 3일 오전 11시45분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란히 참석해 "알고보면 우리도 사내 연애 커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MBC 라디오 '최양락의 맛있는 라디오'에서 출연자와 엔지니어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사이. 연애 초기엔 이를 숨기느라 꽤나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김미진은 "일부러 '진혁이는 7살 연상이랑 사귄대요'라고 헛소문을 내고 진혁씨는 저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처럼 연기를 했다"며 "몰래 하는 암호가 따로 있었다. 마주치면 몰래 건드리거나 윙크를 하고 지나가곤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진혁씨는 "그러다 결국엔 들키고 말았고 그 뒤에는 대놓고 연애를 했다"며 "같은 회사에서 일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배려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김미진과 이진혁씨는 이날 오후 12시30분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성우 김종성이, 사회는 MBC 김종근 아나운서가 맡는다. 두 사람은 식을 마치고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뒤 서울 구로동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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