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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우울한 시대의 경쾌한 재조명 호평

'경성스캔들', 우울한 시대의 경쾌한 재조명 호평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이 암울했던 시대를 경쾌하게 그러냈다는 호평 속에 첫 출발을 끊었다.


앞서 열린 한국과 아랍에미리리트의 베이징올림픽 축구 예선전 경기 때문에 예정보다 다소 늦은 6일 오후 10시 15분께 첫 방송을 시작한 '경성스캔들'은 퓨전 시대극답게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1930년대를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경성 최고의 바람둥이 선우완(강지환 분)과 강직하고 당찬 구식 여자 나여경(한지민 분), 매력적이고 도도한 기생 차송주(한고은 분), 비밀을 간직하고 총독부에서 일하는 엘리트 조선인 이수현(류진 분), 조선인 순사부장 이강원(윤기원 분)의 만남과 인연이 그려졌다.


그러나 드라마가 그리고 있는 1930년대의 경성 그 자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렸다. 총독부 보안과장이 독립 운동가들을 색출하려 애쓰는 종래 시대극의 전형적인 설정에 더해 잘 알려져 있지 않던 당시의 화려하고 자유로웠던 분위기가 드라마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모던 보이, 모던 걸들의 화려하고 과감한 의상은 눈길을 끄는 볼거리. 당시 젊은이들이 즐겼던 커피와 스윙댄스 등 서양식 문화, 자유연애를 둘러싼 스캔들 등도 당시를 재현하기 위한 소재로 곳곳에 배치됐다. 흥겨운 스윙댄스를 드라마 테마 음악으로 삼은 점도 경쾌함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일제시대 이야기라 우울할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다", "일제 시대에 젊은이들의 삶의 모습을 무겁지 않게 그렇지만 진지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제겐 암울했던 느낌을 주던 일제 시대가 이 작품으로 희망의 느낌으로 바뀔 것 같다"며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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