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성진이 아버지가 된 다음날 바로 아버지를 잃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강성진은 "올 3월 15일 첫아들 민우가 태어났는데 바로 다음날인 16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버지가 되면서 아버지를 잃은 셈이 됐다"고 말했다.
3월 14일 개봉한 영화 '쏜다'의 홍보로 한창 정신이 없는 와중에 첫 아들의 탄생과 부친상을 하루걸러 연달아 맞이한 것이다.
강성진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도 우환을 모두 가져가시고, 아들이 복을 안고 태어난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오는 7월 28일부터 9월 23일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칼잡이 오수정'에서 주역으로 캐스팅된데다가, 이 드라마 출연으로 9월 20일 개봉예정인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홍보도 자연스럽게 맞물리게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6월 22일 백일을 맞은 민우가 정말 복덩이 같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아들의 이름을 걸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다앙한 도전을 통해 배우로서 더 긴 생명력을 갖게 되는 것 아니겠느냐, 이번 배역이 연기자로 계속 살기 위한 좋은 기회"라는 포부를 밝혔다.
강성진은 '칼잡이 오수정'에서 머리좋은 사기꾼 김우탁 역을 맡아 엄정화, 오지호와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오지호는 학창시절 폭탄이었다가 세계적인 골프선수 칼 고가 돼 나타난 고만수 역을, 엄정화는 퀸카시절 고만수를 배신했다가 노처녀가 된 후 그를 다시금 잡기 위해 노력하는 오수정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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