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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나쁜여자…'에 "끝까지 비상식적" 비난 빗발

종영 '나쁜여자…'에 "끝까지 비상식적" 비난 빗발

발행 :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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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 정말 끔찍한 사랑을 하고 있구나."(자살 직전 소영의 대사)


가족마저 버린 남녀의 불륜을 그려낸 MBC 일일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가 13일 종영을 맞은 가운데 드라마 게시판에는 악평과 비난이 빗발쳤다.


이날 방송된 140회에서는 얽히고 설킨 불륜 속에 던져졌던 주인공들이 결국 본래의 가정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그려지며 7개월에 이르는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주인공들의 2년 뒤를 그린 이날 방송에서 결혼 전부터 잊지 못하던 유부녀 서경(성현아 분) 때문에 가정을 버렸던 건우(이재룡 분)은 결국 의사로 성공해, 홀로 집을 떠나버렸던 전부인 세영(최진실 분)과의 화해를 예감케 하는 결말을 보여줬다. 서경 역시 전 남편 태현(전노민 분)에게 돌아가 시부모들과도 웃음으로 대할 만큼 관계가 가까워졌다.


반면 서경이 자리를 비운 사이 태현과 결혼까지 준비했다 끝내 악녀로 돌변하고 말았던 소영(유서진 분)은 버림받고 끝내 강물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방송이 끝난 뒤 드라마 게시판에는 "결국은 원위치로 돌아간 것이냐"며 원색적인 비난과 비평이 빗발쳤다. 이들은 "불륜을 저질렀던 배우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주는 것부터가 납득이 안된다", "정말 '나쁜여자'가 뭔지 보여준 드라마", "아무리 악녀라지만 소영이 자살을 했는데 어쩌면 슬퍼하지도 않느냐"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나쁜여자 착한여자'가 14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함에 따라 그 뒤를 이어 임성한 작가의 새 일일극 '아현동 마님'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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