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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완-여경 커플 만주행으로마무리

'경성스캔들' 완-여경 커플 만주행으로마무리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이날 방송된 마지막 16회에서 주인공들은 '애물단' 중심인물이었던 기생 송주(한고은 분)의 죽음 이후 마지막 거사를 준비하며 또 이후 조선과 만주에서 각기 자신의 일을 찾아 떠난다.


앞서 지난달 26일 방송된 15회에서 송주는 사랑하는 수현(류진 분)을 지키기 위해서 수현 대신 자신이 항일단체 '애물단'의 수장으로 위장, 일본군의 총탄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 수현은 절규하고, 여경(한지민 분)과 완(강지환)은 눈물 속에 유해를 뿌리며 송주를 보낸다.


'애물단'은 전쟁 자금을 모으기 위한 파티를 앞두고 총독을 암살하려는 거사를 준비하고, 완은 여경을 잃고 싶지 않다며 이번 거사에서 빠져달라고 부탁한다. 수현 역시 살아남아 만주로 가는 것이 여경의 몫이라며 살아남은 이와 같이 만주로 가달라고 설득한다.


거사 당일 총독은 나타나지 않고, 준비했던 폭탄이 발각되면서 행사장은 총격장으로 변한다. 도망치던 완과 수현은 일본군을 끌고 온 야마시타 코우지(최필립 분)과 맞딱뜨린다. 이 순간 결국 일본을 등진 이강구가 코우지를 죽이고 둘을 구한다. 그러나 둘은 결국 폭탄을 들고 적진으로 돌진한다.


홀로 만주행 기차를 기다리던 여경은 체념하고 기차를 타려가 뒤늦게 나타난 선우완과 만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수현 역시 "살아남아 달라"는 송주의 말을 떠올리며 훗날을 기약한다.


시청자들은 마지막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두 사람이 다시 만나 다행이다", "웃으며 끝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까지 땀을 쥐며 봤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결말이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930년대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젊은이들의 사랑, 그리고 조국의 사랑을 경쾌하고도진지하게 풀어낸 '경성스캔들'은 다소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재기발랄한 설정과 극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후속으로는 남북합작을 통해 북한에서 제작된 드라마 '사육신'이 오는 8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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