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 연기자 나문희가 올해가 자신의 최고의 전성기라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나문희는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의 '게릴라 데이트'에 출연해 '나문희 전성시대'라는 진행자 김생민의 말에 "그래야지. 나도 여태까지 애썼으니까"라며 농담 섞인 어투로 대답했다.
김생민이 재차 '올해가 최고의 전성기인가'라고 질문하자 "그렇다. 최고 전성기다"면서 수줍게 말하며 "내 나이에, 내가 가진 조건에 비해 여기까지 온 게, 누구한테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41년생인 나문희는 여전히 소녀같은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6년간 연기자 생활을 했다는 나문희는 "이웃집에 있는 엄마, 할머니 같으니까 찾아주는 것 아니겠느냐"며 자신의 요즘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을 소개했다.
나문희는 요즘 수입을 묻는 질문에 "어느 한 매체에서 내가 20억 원을 벌었다고 하던데, 아니다. 우리는 개런티가 좀 싸다"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또 '스크린에서 주연을 맡는 유일한 중견연기자'라는 '연예가중계' 측의 평가에 대해 "스크린 속에서 내가 크게 나올 때 너무 좋다. 너무너무 감동스럽다"며 수줍어 하면서도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나문희는 영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에서 주인공을 맡았으며, 오는 9월13일 개봉한다.
나문희는 인터뷰를 마치며 "인생은 이렇게 살아도 되고 저렇게 되는데 자유롭게 살길 바란다. 그러나 지킬 건 지켜야 자유가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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