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교대역 교통사고 여과없이 방영 '물의'

SBS 뉴스가 교통사고를 장면을 여과없이 방영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SBS 메인뉴스인 '8뉴스'와 마감뉴스인 '나이트라인'은 27일 오전 8시 40분 서울 교대역 부근에서 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지나던 수 명의 행인을 덮치는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없이 방송했다.

이 사고는 인근 빌딩에 설치됐던 CCTV로 촬영된 장면으로 차에 튕겨져 나가는 피해자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 충격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SBS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렇게 끔찍한 장면을 그대로 몇 번씩이나 내보내다니 너무 자극적인 것 아니냐", "사고 영상이 연속으로 보여지며 첫번째에는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아 속이 거북할 정도로 충격적이다"라는 의견을 올려 비난하고 있다.

SBS는 이날 사고로 행인 3명이 중상을 입고 택시 운전사등 차량에 타고 있던 5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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