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대하사극 ‘왕과 나’ 30일 방송에서는 그 동안 처선에게 다정다감하게 다가갔던 궁녀 홍비(최하나 분)의 정체가 밝혀진다.
홍비는 22일 방송된 17회분에서 탄실네 역의 김미려와 함께 새롭게 ‘왕과 나’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더구나 홍비는 극중 주인공인 처선(오만석)에게 홍시와 함께 웃음을 건네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처선에게 드디어 연인이 생기는 게 아니냐?”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인물이다.
30일 방송에서는 홍비의 진짜 등장 이유가 밝혀진다.
중궁전 뒤뜰에서 발견되며 대궐을 뒤숭숭하게 만든 대침이 꽂히고 색실이 감긴 인형을 놓은 장본인이 바로 홍비였던 것이다. 소화의 처소를 거닐다 버들(김정민 분)에게 들켰다가 도망치기도 한다.
알고보니 홍비는 노상선의 양녀 설영(전혜빈 분)의 심부름으로 이 같은 일을 벌였다. 더구나 “양물잘린 내시도 사내일 터, 입안에서 혀처럼 굴면 마음을 잡을 수 있다”는 설영의 주문에 따라 일부러 처선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밝혀진다.
‘왕과 나’ 관계자는 “처선이 홍비와 러브라인을 형성해 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며 “대신 홍비가 설영과 관계가 있는 만큼 출연하는 동안엔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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