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유재석, 같이 회사다니고 싶은 연예인

네티즌은 함께 회사에 다니고 싶은 남녀 연예인으로 유재석과 이효리를 첫손에 꼽았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최근 케이블·위성채널 OCN이 벌인 '같이 회사에 다니고 싶은 연예인' 설문조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OCN은 8부작 TV무비 '직장연애사' 방영을 기념해 OCN 홈페이지에서 지난 9일부터 5일간 설문을 실시했고, 모두 4234명의 네티즌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먼저, '직장 상사, 동료, 선후배 이면 좋을 것 같은 남자 연예인'에 국민MC 유재석(31%)이 장동건(18%), 조인성(16%), 강동원(12%) 등 꽃미남 배우들을 제치고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탁월한 순발력과 말솜씨는 물론, 친근한 이미지가 같이 회사에 다니고 싶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자 연예인 부문에는 이효리(20%)와 김태희(19%)가 근소한 차이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섹시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의 이효리와, 인형 같은 외모와 똑 부러진 이미지의 김태희가 남성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어 현영(17%), 임수정(14%), 전지현(13%), 송혜교(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사내 연애'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들이 나왔다. 먼저 직장인 2명 중 1명이 "사내 연애 경험이 있다"(53%)고 답해 눈길을 끈다. 하루 일과 중 회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사내 동료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사내 연애'에 대해 68%가 '긍정적'이라고 견해를 밝혀 높은 사내 연애 비율을 뒷받침 했다. '부정적이다', '잘 모르겠다'는 각각 19%, 13%를 차지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83%가 '직장 상사, 동료, 선후배 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남녀 모두 '상냥함 또는 친절함'(42%, 34%)에 매력을 느낀다고 가장 많이 대답했으며, 남자는 그 뒤로 외모(39%), 업무능력(8%), 리더십 또는 카리스마(7%) 순으로, 여자는 리더십 또는 카리스마(32%), 업무능력(28%), 외모(11%) 순으로 매력을 꼽아 남녀 시각의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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