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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의 러브레터', 300회 덕 톡톡..6.8%

'윤도현의 러브레터', 300회 덕 톡톡..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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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정 기자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300회 특집 ⓒKBS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300회 특집 ⓒKBS

공개 음악 프로그램의 대명사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대망의 300회를 맞아 특집 방송을 했다.


6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이하 러브레터)는 김건모, 김장훈, 에픽하이, VOS, SG워너비, 빅마마 등 다수의 가수들이 출연 300회 특집으로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은 독특한 콘서트 기획으로 명성있는 가수 김장훈이 구성을 맡았으며 김건모가 단장으로 뜻하지 않게 구성된 밴드 '뜻하지 않게'가 분위기를 띄우고 유명가수들의 조인트 무대가 공개되는 등 '러브레터' 300회이기에 가능한 특별함이 빛났다.


먼저 밴드 '뜻하지 않게'는 막이 열리기 전에 선보인 '아이 싱 유 싱'(I sing you sing), 멤버 소개곡 등을 포함해 총 5곡의 박력 있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또 '예상치 못한' 앙코르를 받아 앙코르곡으로 단장인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마이크를 돌려가며 불렀다.


'뜻하지 않게'의 무대 중간에는 가면 가수 봉필로 등장한 차태현이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이경규 대표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차선 다리'를 열창했다.


러브레터 300회 특집을 맞아 기획된 잼밴드 '뜻하지 않게'는 지현우, 윤도현, 홍경민, 김건모, 윈드시티의 김반장, 크라잉넛의 한경록 등으로 구성된 밴드와 거미, 화요비, 린, 영지로 구성된 코러스가 한 팀을 이뤘으며 무대 중간 '닥터피쉬'의 양상국이 등장해 열혈 팬의 모습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러브레터' 300회 특집의 진행은 윤도현 뿐아니라 러브레터 최다 출연자인 김제동과 김C가 함께 했다.


이들은 축하 말을 해달라는 윤도현의 요구에 "축하합니다", "저도요"라고 짧게 답하며 성의 있게(?) 축하했다.


김제동과 김C는 윤도현의 진행에 맛깔난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들은 맞춰야만 노래를 부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퀴즈를 냈는데 부가킹즈,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가 러브레터와 관련한 문제들을 맞추고 부가킹즈의 '골목길', 에픽하이의 '컴백홈' 등 애창곡을 노래방 반주에 맞춰 1절씩만 불렀다.


또 김C가 출연하는 KBS 2TV 인기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서 복불복 돌림판을 빌려 왔다며 가수들의 이름을 적어둔 돌림판 돌려 이에 당첨된 에픽하이가 리쌍에게 기회를 양보, 리쌍과 정인이 무대를 선보였다.


다시 볼 수 없을 실력파 유명 가수들의 조인트 무대들도 눈길을 끌었다.


노브레인과 빅마마가 선보인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 에픽하이와 부가킹즈가 각각 스포츠 선수복을 입고 열창한 '왓츠 업'(What's up), 다이나믹 듀오와 리쌍의 단발머리, 자우림 김윤아와 윤도현의 '웨이 백 인투 러브(Way back into love)' 등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6년간 1200여명이 넘는 출연진이 '러브레터'를 방문했고 평균 객석 경쟁률 10:1과 '아는 동생'을 위해 좋은 자리를 잡으려 새벽 2시에 왔다는 300회 특집의 첫번째 방청객처럼 늘 치열한 자리다툼을 보일 만큼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날도 관객들은 '러브레터'에 애정을 뜸뿍 담아 '러브레터' 300회 생일 축하송을 합창하는 선물을 했다.


이에 MC 윤도현은 "내 생일도 아닌데 생일잔치보다 더한 행복감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가장 많이 불려진 곡이라는 '사노라면'을 김장훈을 위주로 부르고 프로그램의 마지막 '러브레터' 300회의 핵심 주인공인 윤도현에게 케이크 세례를 퍼부으며 방송이 즐겁게 마무리 됐다.


방송 내내 이 축제가 있도록 이끌어온 가수들은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며 자신의 무대가 아님에도 즐기며 진정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날의 특집방송은 어설픈 연기와 느슨한 진행으로 산만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됐다.


게다가 초청가수로 함께 자리한 왁스, V.O.S, SG워너비 등은 각자의 무대가 따로 마련되지 않아 지극히 적은 방송분량으로 얼굴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300회 특집이라 윤도현이 축하 받아야하지만 초대해 놓고 그렇게 바라보게만 해버리는건 너무 한거 아니냐", "너무 많이 담으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내용이 없어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윤도현의 러브레터' 300회 특집은 6.8 %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인 5월30일 기록한 4.7%에 비해 2.1%포인트 오르며 300회 특집방송의 특수를 누렸다.


그러나 화려함에 비해 부족함도 많았던 방송은 아쉬움을 남기는 동시 특집 2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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