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돈도 돈이지만 신뢰가 깨졌다"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낸 개그맨 지상렬이 신뢰가 깨져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지상렬은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팬텀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낸 게 맞다"며 입을 열었다.

지상렬은 "팬텀 측에서 내 출연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방송국에서 출연료를 받은 후 나에게는 그 돈을 주지 않았다"며 "받지 못한 출연료만 4000만 원에, 코디도 월급을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상렬은 "돈도 돈이지만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누가 등 돌리기 전까지는 등을 돌리는 타입이 아닌데, 출연료 지급도 안되고 나 하나 보고 온 동생인 코디까지 돈을 못 받으니 이런 회사에 더 있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최근 자신의 소속사에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내고, 올해 초부터는 개인 매니저와 함께 독자적인 활동을 해왔다.

한편 이에 대해 팬텀엔터테인먼트 측은 "법무팀이 퇴근해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 한다"며 "지상렬 씨가 회사와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움직여왔다.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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