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고사망, 탤런트 김태호는 누구?

모델 겸 탤런트 김태호가 25일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

25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김태호는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 우두동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도로변에 주차된 냉동탑차를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1979년생인 고인은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나와 패션 모델로 활약하다 2003년 KBS 2TV 드라마 '달려라 울엄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키 187cm의 훤칠한 체구와 긴 다리, 호감형 마스크로 국내 주요 패션쇼 모델 및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MBC드라마넷 '별순검 시즌2',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영화 '색즉시공 시즌2', '날나리 종부전'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소믈리에로 방송에도 종종 출연했을 만큼 다방면에 재주가 있었고, 평소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즐겼다. 미니홈피에 최근 친지들과 어울려 다녀온 오토바이 사진을 비롯해 각종 오토바이 관련 사진들이 담겨 있을 정도다.

그간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고인은 오는 7월 10일에는 서울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열리는 자선 패션쇼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불귀의 객이 됐다.

한편 MBC '무한도전'의 연출자인 김태호 PD나 1985년생으로 SBS '내사랑 금지옥엽'에 출연한 김태호와는 동명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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