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말 갑작스럽게 사업을 철수, 논란을 부른 '네이키드 뉴스'에 대해 경찰이 사기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일 서울수서경찰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존 차우 회장이 출국하는 등 수사가 답보 상태에 있다"며 "아직까지 아무런 혐의점을 확인치 못했다. 사기 혐의도 마찬가지"라고 수사 진행 상황을 전했다.
관계자는 "뉴질랜드로 출국한 차우 회장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며 "그렇다고 혐의가 확실시 되지 않았는데 인터폴 등 국제수사공조 협조를 요청키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이용료를 챙긴 후 고의로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이 회사의 한국인 부사장과 웹마스터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관계자는 "부사장등을 불러 조사했지만 자기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며 "유료회원이나 직원 등의 고소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키드 뉴스'의 갑작스런 철수로 1,2달 가량의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전 직원 및 앵커 등은 최근 서울지방노동청에 임금 체불로 사업주를 신고한 상태다.
또 이와 별도로 법원에 임금을 받기 위한 민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3일 서비스를 개시한 '네이키드 뉴스'는 여성앵커들이 알몸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해 성인(Adult)버전과 청소년(Teen)버전의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 개시 당시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회사 측은 유료회원에게 한 달 9900원의 이용료를 받았고, 유료회원은 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네이키드 뉴스'는 홈페이지를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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