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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美생활 공개 '사생활침해' vs '왜 논란인가'

재범 美생활 공개 '사생활침해' vs '왜 논란인가'

발행 :

김명은 기자
ⓒ사진=KBS
ⓒ사진=KBS


KBS 2TV 새 시사 프로그램 '일요일 밤으로'가 '2PM 재범 사태, 한 달 후'를 첫 아이템으로 다루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재범 본인과 가족들이 원치 않은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한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휘말리며 게시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오후 11시 35분 첫 방송된 '일요일밤으로'에서는 한국 비하 논란 끝에 팀에서 탈퇴한 2PM 전 멤버 재범의 미국 현지 생활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재범의 사생활을 침해한 촬영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프로그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주일에 일어난 사건도 아닌데 재범군 촬영을 왜 한건지, 싫다고했는데 보면서 얼마나 기분이 나쁘던지..재범이 또 상처받았거 생각하면 마음이 넘 아프다"(tkdzma1***), "재범부친이 더이상의 공개를 원치않았는데도 재범군은 물론이고 그동생까지찾아다니며 도촬을 하다니 시청률에만 급급한 속물성을 여과없이 보여준 방송이였다"(hoyeo***), "KBS나 방송관계자나 출연진이나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재범의 입장을 한번쯤 생각해보시길 바라며 아주 겸허한 마음으로 공개사과하시길 바란다"(jujud***) 등 제작진을 향한 비판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또 일부 시청자들은 패널로 출연한 김정운 명지대 교수의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아이디 jhw5***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시청자에겐 프로그램의 이슈와 그와 관련된 사건의 전말에 대한 사전 준비나 이해 없이 막말을 일삼으며 시청자를 우스갯거리로 만든 패널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며 김 교수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교수가 한참을 이야기 해놓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무슨 내용을 쓴 거냐"라고 물을 만큼 이번 논란에 대한 사전 지식과 준비도 없이 방송에 임했다는 것.


그러나 소수의 일부 네티즌은 "참신하고 좋은 프로그램이다. 도무지 무얼 가지고 비난이란 걸 받아야하는 지 아리송하다"(ghuer***)며 프로그램을 옹호하는 입장과 "박재범이 자기의 고국인, 대한민국을 험한언어로 모욕한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sei***) 등 이번 사태와 관련,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글들도 있었다.


개그맨 남희석이 MC를 맡은 '일요일 밤으로'는 화제성 이슈와 사회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루는 '넛지 토크 다큐' 프로그램으로 가을 개편과 함께 신설됐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안선영과 한성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김정운 명지대 교수가 패널로 출연, 재범 관련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 9월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과 함께 공개 사과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3일 뒤인 8일 2PM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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