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유명 연예인들을 동원해 100억원대 투자 사기를 저지른 연예기획사가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담당수사관은 23일 스타뉴스에 "중견 엔터테인먼트업체 A사가 자사 케이블 방송사를 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887명으로부터 100억여원을 가로챘다"며 "A업체 대표와 전 대표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사는 자사에 소속된 유명 연예인 L씨, N씨 등을 투자설명회에 직접 참석시키고, 이들의 얼굴이 실린 홍보자료를 뿌리는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경찰은 소속 연예인들은 사기에 이용당하는 줄 몰랐다고 주장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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