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조원석이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 거부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스펀지 2.0'에서 자진 하차했다.
'스펀지 2.0' 제작관계자는 19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조원석씨가 프로그램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오는 5월 봄 개편부터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조원석은 차량 접촉 사고 후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 논란을 빚었다. 이에 KBS 예능국은 경찰 및 검찰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원석에 대한 잠정 출연 유보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조원석은 최근 자신이 진행하던 경인방송FM '조원석의 달려라~디오!'에서도 자진 하차했었다.
한편 조원석은 지난 11일 새벽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사거리에서 강서세무서 방향으로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장모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조원석은 사고 후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음주 운전과 동일한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은 조만간 조원석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