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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사', 권선징악의 복수극으로 종영

'신불사', 권선징악의 복수극으로 종영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권선징악의 복수극을 그리며 종영했다.


23일 오후 MBC 주말특별기획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극본 이홍구 등·연출 이형선, 이하 '신불사')의 최종 24회가 방송됐다.


박봉성 작가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신에 비견될 마한 완벽한 남자, 피터팬으로 불리는 주인공 최강타(송일국 분)의 놀라운 복수극을 담은 '신불사'는 이날 25년에 걸친 복수극의 결말을 그리며 24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타의 복수대상이 비극으로 몰락하는 마지막 과정이 그려졌다. 신출귀몰한 능력을 자랑하는 강타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사랑하는 보배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강타는 남은 2명의 복수대상, 황달수(이재용 분)와 장용(정한용 분)의 녹취 음성을 리조트 사업이 결정되는 장소에 틀어 두 사람의 사업 계획을 수포로 만든다. 아버지마저 배신하고 이복자매인 기자 보배(한채영 분)를 통해 모든 정보를 강타에게 남겼던 장미(유인영 분)는 괴로움 끝에 약을 먹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형사 미수는 그 사이 장용과 장호(조진웅 분) 부자, 우현(김민종 분)이 벌인 이형석 장관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결국 이들은 살해사건에 연루된 것이 밝혀져 곤경에 처한다. 그 사이 강타와 대치하던 황달수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모든 것을 잃은 아들 우현은 보배를 인질로 삼아 강타를 유인, 마지막 복수에 나선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나온 장용은 보배의 어머니와 만나 자수를 권유받고, 결국 자수한다. 미수는 그 증언을 토대로 우현이 마지막 복수극을 벌이는 곳으로 달려간다. 강타와 미수, 보배를 인질로 잡은 우현이 대치하던 끝에 미수가 우현의 총에 치명상을 입는다. 이성을 잃고 우현을 향해 총을 겨눈 강타는 그래선 안된다는 미수의 외침 끝에 총을 바다로 던지고 만다.


미수는 마지막으로 강타에게 "오빠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강타는 자신이 타고 온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쳤던 우현을 쫓기 위해 자동차에 오르고, 우현은 미리 장착해놨던 폭탄을 터뜨린다. 보배는 절규한다.


일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았던 우현은 폭파된 차에서 시체가 나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패닉에 빠진다. 그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시간이 흐른 뒤, 정신을 차린 장미는 유학길에 오른다. 보배는 4적과 강타의 악연을 담은 기사로 스타기자가 된다. 행방이 묘연했던 강타는 살아남아 아련히 미수의 모습을 느낀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강타를 그리워하던 보배가 쪽지를 받고 강타가 살아있음을 직감하면서 극이 끝을 맺었다.


'신불사'는 초창기 만화를 그대로 브라운관에 옮긴 듯한 과장된 설정과 전개가 오히려 컬트적인 팬들을 모으며 인기를 얻었다. 중반 이후에는 만화와는 달리 보다 인간미 넘치는 주인공 강타의 모습을 그려 변화를 꾀했다.


한편 '신불사' 후속으로는 오는 29일부터 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사극 '김수로'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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