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간판 퀴즈 프로그램 '퀴즈 대한민국'에서 장장 10개월 만에 퀴즈영웅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중학교만 졸업한 트럭 운전기사 임성모씨(57)다. 임씨는 최근 진행된 '퀴즈대한민국'에서 명문대 출신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며 최종 영웅 결정전에 진출, 영광의 제 44대 퀴즈영웅이 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임씨는 이번 도전을 위해 하루에도 십 수 시간 트럭을 몰며 신호대기 시간, 잠깐의 휴식시간 등 짬나는 대로 준비를 했다. 출연을 결심하고 공부를 하면서 5년 동안 작성된 노트만 12권이다.
30일 제작진은 "마지막 답이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순간 스튜디오에 가득한 긴장감은 절정에 달했다"면서 "그가 두 손을 움켜쥐며 눈물을 훔치는 순간 감동의 전율이 스튜디오를 휩쓸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오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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