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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숴버릴 거야!" 안방극장 아역 '선악대결'

"부숴버릴 거야!" 안방극장 아역 '선악대결'

발행 :

문완식 기자
'제빵왕 김탁구'의 오재무(왼쪽), 신동우,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서신애(왼쪽), 김유정
'제빵왕 김탁구'의 오재무(왼쪽), 신동우,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서신애(왼쪽), 김유정

'부숴버릴 거야!'


잘 나가는 요즘 드라마들, 꼭 있는 게 있다. 바로 빼어난 연기력으로 무장한 아역 배우들. 그리고 이들 간의 '선악대결'이다. 이들은 성인 못잖게 날카로운 눈빛을 쏘아대며 마치 서로를 부숴버릴 듯 치열한 연기대결을 펼치며 드라마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수목 안방극장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2TV '제빵왕 김탁구'. 동시간대 MBC '로드넘버원', SBS '나쁜남자'와 겨루고 있는 이 드라마는 방영 전 다른 두 드라마 틈새에서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30%가 넘는 시청률을 올리며 '로드넘버원'과 '나쁜남자'를 멀찌감치 앞서고 있다.


이 같은 '제빵왕 김탁구'의 성과는 아역들의 호연에 힘입은 바가 크다. 어린 탁구 역 오재무를 비롯해 어린 마준 역 신동우 등이 극 초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초반 기세를 잡는데 성공했다.


드라마 '유리의 성', '천국의 아이들' 등 다년간의 연기경험이 있는 신동우는 이복형제에 대한 질투심을 적절히 잘 살려냈다.


탁구 역 오재무는 첫 연기 데뷔임에도 불구, 능숙한 사투리로 마준의 질투와 구박에도 맞서 눈길을 끌었다.


'아내의 유혹' 못잖은 여자 아역 배우들의 불꽃 튀는 대결도 있다.


KBS 2TV 월화극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구미호' 김유정과 '인간' 서신애가 그들.


MBC 월화사극 '동이'에서 동이 아역으로 똘망똘망한 모습을 선보였던 김유정은 바로 채널을 갈아타 '구미호'에서 구미호(한은정 분)의 딸 연이로 분했다. 구미호가 될 수밖에 없는 슬픈 운명을 타고 난 연이는 그 착한 심성이 부각되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연이의 반대편에 있는 초옥 역 서신애의 변신도 눈에 띈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해리(진지희 분)에게 마냥 당하기만 하던 서신애는, 그 분풀이라도 하듯 '구미호'에서 연이를 구박한다.


심지어 연이를 우물에 빠뜨려 죽이려고까지 하는 '앙팡 테리블'적인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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