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엄용수 "정부, 故백남봉 문화훈장 추서 검토중"

엄용수 "정부, 故백남봉 문화훈장 추서 검토중"

발행 :

문완식 기자
故백남봉 ⓒ사진=홍봉진 기자
故백남봉 ⓒ사진=홍봉진 기자


지난 29일 숨진 원로희극인 고 백남봉(본명 박두식)에 대해 정부가 한국 코미디계에 남긴 업적과 공적을 인정, 문화훈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다.


30일 오후 한국방송코미디협회 엄용수 회장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유인촌 장관이 빈소를 방문해서 고인이 남긴 업적과 공적을 고려해 문화훈장 수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엄 회장에 따르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한 뒤 코미디협회 관계자들에게 "고인의 문화훈장수여를 검토하겠다며 청와대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유 장관이 빈소를 떠난 후 정부 측으로부터 "현재 훈장 수여를 논의 중으로 결정이 되는대로 내일(31일) 발인 전에 유족 측에 훈장을 전달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1939년생인 고 백남봉은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 방송에 데뷔한 이후 특유의 입담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0년에는 대통령상을 표창 받기도 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09년 폐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꾸준히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폐렴증세가 악화돼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29일 오전 숨을 거뒀다.


고 백남봉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 분당메모리얼파크로 정해졌다.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의 결정에 따라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