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0년대 '커피한잔'으로 인기를 모았던 펄 시스터즈의 자매 중 동생인 배인숙이 오랜만에 TV에 출연, 근황을 공개했다.
배인숙은 27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자신의 집과 함께 결혼 후 화려한 젊은 시절을 뒤로 한 채 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아온 근황을 전했다.
배인숙은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결혼 후 평범한 삶을 택했다"며 "가수 생활에 대한 열정은 있었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가수생활에 대한 그리움에 "결혼한 81년부터 20년간 TV를 안 봤다"고 털어놨다.
배인숙은 또 "아이들에게 절대 가수로 활동한 사실을 얘기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아이들이 미국에서 한국 학교에 갔다가 우연히 내 과거를 알게 됐다. 왜 자기들 때문에 가수를 포기했냐고 아이들이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물론 배인숙은 의사 남편과 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아왔지만 "다시 선택의 기회가 와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방송 중 배인숙의 친 언니 배인순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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