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래시계' '청춘의 덫' '피아노' 등이 시청자들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로 선정됐다.
SBS는 11월 창사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으며 화제와 감동을 선사했던 드라마를 10편 선정, 매일 한 편씩 2주에 걸쳐 방송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28일 SBS는 지난 9월 2000여 명의 시청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10편의 드라마를 선정했다. '모래시계'(1995), '청춘의 덫'(1999), '피아노'(2001), '천국의 계단'(2003), '올인'(2003), '파리의 연인'(2004), '발리에서 생긴 일'(2004), '쩐의 전쟁'(2007), '온에어'(2008), '찬란한 유산'(2009)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야인시대' '여인천하' 등도 SBS의 드라마 20년사에 한 획을 그었던 드라마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나, 워낙 분량이 방대하고 스케일이 큰 대작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 아쉽게도 이번 특집 시리즈 방송에서는 제외됐다.
특히 이번 특집 시리즈 방송에서는 각 드라마에 주연급 연기자들이 일일 MC로 등장,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모래시계'의 박상원, '올인'의 이병헌,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을 비롯해서 현재 '대물'과 '자인언트'에 출연중인 권상우, 이범수, 박진희, 그리고 영화와 방송 스케줄로 빠듯한 시간을 쪼개 흔쾌히 참여한 조재현, 이종원, 하지원, 이승기 등이 참여했다.
일일 MC를 맡은 10명의 연기자 외에도, 고현정, 박신양, 조인성, 유호정, 신현준, 김수미, 이원종 등 이번에 선정된 드라마에 출연했던 연기자들이 출연 당시의 에피소드를 추억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SBS 드라마 10선(選)'은 오는 11월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에 걸쳐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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