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아내의 유혹'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극본을 맡아 화제를 모은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연출 홍성창, 극본 김순옥)가 조복희(이미숙 분)의 안타까운 죽음 속 6개월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6일 첫 방송된 '웃어요, 엄마'는 24일 오후 방송된 5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웃어요, 엄마'는 딸 신달래(강민경 분)를 통해 배우의 꿈을 이루고자 했던 어머니 조복희가 배우의 꿈을 이루며 행복한 순간을 맞게 되는 내용을 방송했다. 다만 불치병을 앓고 있던 조복희 여사는 자신이 주연한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죽음이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 집을 떠났던 신머루(이재황 분)는 집에 돌아오고 가족들은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났다.
또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갖은 악행을 일삼았던 황보미(고은미 분)도 유학을 떠나면서 생모 강서풍(임예진 분)에게 "낳아줘서 고마워, 엄마"라며 눈물의 포옹을 했다. 자신을 버렸다는 오해 때문에 엄마를 인정하려 하지 않던 황보미가 변함없는 엄마의 사랑에 미워했던 마음이 눈 녹듯 녹아 버린 것이다.
윤민주(지수원 분)와 이강소(서준영 분) 역시 엄청난 나이 차를 극복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으며, 강신영(윤정희 분)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강신영은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게 된 자리에서 임신 소식을 전하며 행복한 엔딩을 맞았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웃어요, 엄마' 후속으로 이소연 주연의 '내 사랑 내 곁에'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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