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신영이 단막극과 대하사극 동시 촬영이 쉽지는 않다고 밝혔다.
장신영은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완벽한 스파이'(극본 한상운 연출 박현석) 제작발표회에서 "'광개토대왕'과 병행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북한 첩보원 유미 역을 맡은 장신영은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광개토대왕'에서 여주인공 연화 역을 맡는다.
그는 "'광개토대왕'의 경우 후반부터 등장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촬영 시기가 겹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개토대왕'이 아직 촬영분이 많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장신영은 캐릭터와 관련 "아무래도 어렵기는 하다"며 "하지만 그건 제가 가져가야 할 부분이다. 마음가짐을 편하게 하는 게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4부작 '완벽한 스파이'는 부상으로 은퇴한 전직 야구선수 혁범(김흥수 분)이 부산에서 한 남자를 만나 가방을 전달하는 조건으로 거액을 받을 것을 약속하는 것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첩보물.
미국에 망명하려는 전직 북한 고위간부가 살해되면서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치는 혁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8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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