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영의정게임, 이순신장군 추가 업그레이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트렌드 쇼'가 많은 화제를 모았던 '영의정게임'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첫 선을 보인 '트렌드 쇼'코너는 '개그콘서트'를 보면 문화 트렌드를 알 수 있다는 취지 개그. 첫 방송분에서 선보인 게임을 시작으로 각종 문화트렌드를 개그에 접목시켜 웃음을 유발한다는 취지다.

지난 22일 방송된 '트렌드 쇼'코너는 지난주 방송된 '영의정게임'에 '이순신 장군' 기능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유발했다.

'영의정 게임'은 여러 명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그콘서트'에서 전파를 탄 이후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술자리의 인기게임인 '왕게임'을 패러디한 게임으로, 왕에 더해 영의정을 추가해 왕의 지시사항에 영의정이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게임. 이날 방송에서 선보인 이순신장군 추가 업그레이드판은 '영의정게임'판의 보완 버전이다.

최효종은 방송을 통해 "부산의 한 시청자가 키스 하라고 시켰을 때 주변 테이블이 의식된다는 의견을 보내왔다"면서 "업그레이드판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이순신장군 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왕과 영의정으로부터 '키스를 하라' 지령을 받은 게임 참가 여성이 "옆 테이블에 사람이 많은데 어찌 키스를 하옵니까"라고 반문했고, 이 때 이순신 장군이 등장해 "1번과 영의정이 키스한 사실을 옆 테이블에 알리지 말라"고 외쳤다.

이순신 장군의 명언으로 유명한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를 패러디 한 것.

장군의 명령에 출연진이 일제히 앞으로 나가 키스하는 1번과 영의정을 가려주는 코믹한 상황이 연출됐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영의정 게임의 업그레이드판인 이순신 장군 버전을 호평했다.

최효종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23일 오전 스타뉴스에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감사할 따름이다"며 "다음 주에는 '영의정게임'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로 시청자를 만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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